"시속 120km로 달리더니"...대구서 5중 추돌사고, 운전자 등 6명 중·경상

지영배 기자 2024-04-09 15:06:06
대구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한 차량이 5중 추돌 사고를 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늘(9일) 대구 수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수성구 범물동 관계삼거리에서 5중 추돌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구 수성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속 위반 등 혐의로 벤츠 차량 운전자 A 씨(6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A 씨는 오후 8시 31분쯤 대구 범물동 관계삼거리에서 시속 120㎞로 주행하다 BMW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튕겨 나간 BMW 차량이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추돌해 큰 사고로 이어진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무의식 상태인 BMW 차량 운전자 40대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B씨는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BMW 차량 운전자 B 씨(40대) 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해당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이며,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전해졌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