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성비 양주 '프레임' 출시..."고물가 속 위스키 시장 경쟁력 확보"

지영란 기자 2024-04-08 15:38:58
씨유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양주를 출시한다. 

오늘(8일) 편의점 씨유(CU)는 업계 최초로 1만원대 양주 브랜드 ‘프레임’(FRAME)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는 양주 매출 신장률이 지속해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된다. 

실제로 씨유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3월까지 씨유에서 판매된 전체 위스키 매출의 68%가 5만원 이하의 위스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임은 ‘아메리칸 위스키 1ℓ’ ‘아메리칸 보드카 1ℓ’ ‘아메리칸 위스키 200㎖’ 등 총 3종으로 출시된다. 병에 작품을 담아 액자처럼 전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만들어졌으며, 위스키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며, 1L 대용량 위스키는 1만원대에 판매할 전망이다. 

또한 씨유는 4월 한 달 동안 출시 기념으로 1L 위스키와 보드카를 3000원, 200mL 위스키는 2000원으로 할인해 선보인다.

이에 대해 씨유 관계자는 “고물가 속 자체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위스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추후 리큐르, 럼, 진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유는 한국식 진(Gin)으로 유명한 증류주 '서울의 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RTD상품 '서울의 밤 진토닉캔'도 출시할 계획이다. 4캔 1만2000원 행사를 통해 캔당 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진=CU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