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 이어 이번엔 '송아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질주

지영배 기자 2024-04-02 15:00:41
지난번 타조에 이어 이번엔 송아지가 도로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아지가 있는 차선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후, 로프 등을 활용해 신고 50여분 만인 낮 12시 30분쯤 송아지를 포획해 농장주에게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송아지는 안성IC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안성IC 진입 램프 구간을 지나 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 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차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송아지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부 도로 통행을 차단한 상태에서 포획 작전을 벌였다"며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긴 했으나 추가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선 지난달 26일 성남 중원구에서는 타조가 갑자기 나타나 도로를 뛰어다니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